주말인 내일은 제주도에 이어 남부 지방에서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
장마 시작 시점은 예년과 비슷한데,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고됐습니다.
김민경 기자입니다.
[기자]
지난 19일에 시작한 올여름 제주도 장마는 초반부터 강했습니다.
하루에 200mm 이상,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, 6월 기준 하루 강수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.
남해 상으로 물러났던 정체전선은 주말부터 다시 북상하겠습니다.
내륙으로 올라오며 남부 지방까지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.
제주도에는 최고 200mm, 남해안에도 1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, 호남과 영남 내륙에도 50에서 많게는 1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.
[노유진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전남권과 경남권,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,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~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]
남부 지방의 장맛비는 일요일 아침, 정체전선이 물러나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.
다음 주 초반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겠고, 무더위와 산발적인 비가 반복될 전망입니다.
하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더 강해진 정체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에서도 첫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YTN 김민경입니다.
영상편집:박정란
디자인:김진호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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